증권

[특징주]두산솔루스, 전기차 배터리용 전지박 장기계약 소식에 강세

글로벌 배터리 제조업체와 1,000억원대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용 전지박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한 두산솔루스(336370)가 장 초반 강세다.


16일 오전 9시 3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솔루스는 전거래일보다 3.36%(650원) 상승한 2만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두산솔루스는 헝가리 법인인 DCE가 글로벌 배터리 제조업체와 1천억원대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용 전지박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1년부터 2024년으로 총 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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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솔루스는 지난해 두산에서 인적분할을 통해 신설된 회사로, 전지박·유기발광다이오드(OLED)·동박 등 소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 2차전지 사업은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라 물량 증가와 전지박 고객사의 투자 확대가 동시에 기대되는 상황이다. NH투자증권은 두산솔루스의 유럽 내 전지박 생산능력이 올해 연간 1만톤에서 2020년에는 13%, 2025년에는 28%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솔루스는 유럽 내 전지박 생산이 가능한 유일한 기업으로 향후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두산솔루스의 이번 계약은 작년 말 다른 배터리 업체와 공급계약을 맺은 데 이어 두 번째라는 설명이다. 이날 이윤석 두산솔루스 대표는 “잇단 장기공급계약 체결은 글로벌 배터리 고객사들이 두산솔루스 전지박의 성능과 품질을 인정한 결과”라며 “연간 1만t 규모인 생산능력을 5만t까지 단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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