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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CJ제일제당센터 매각 주관사에 CBRE·신영에셋

CJ제일제당 센터CJ제일제당 센터


싱가포르계 자산운용사인 ARA코리아가 서울 중구 CJ제일제당(097950)센터 매각을 본격화 한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RA코리아는 CJ제일제당센터 매각 주관사로 CBRE코리아·신영에셋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ARA코리아는 지난달 중순부터 주관사 선정을 위한 접촉을 이어왔다.


CJ제일제당센터는 국민연금이 100% 출자해 설립한 리츠 ‘ARA-NPS 제2호’가 보유 중이다. 국민연금은 리츠를 통해 2010년 12월 건물을 인수했다. 당시 매입 가격은 건물가 3,341억원, 부대비용 140억원 등 총 3,459억원이었다. 이 중 국민연금은 3,374억원을 부담했고 나머지는 임대 보증금을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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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센터는 지하 5층, 지상 20층 규모로 CJ제일제당과 계열사가 CJ프레시웨이(051500)가 본사로 사용 중이다. 건물 연면적은 8만401㎡다.

업계에서는 매각 가격으로 3.3㎡당 2,000만원 선(약 5,000억원)을 거론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CJ 측이 7년간의 장기 임대차 계약을 맺은 만큼 공실 우려가 낮고 서울 중구 쌍림동 위치가 도심 한가운데란 점 등이 강점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CBRE와 신영에셋이 과거 잠실에 위치한 삼성SDS 서관 매각 주관에서도 협업하는 등 임차인이 확실한 건물을 매각한 경험이 있다”며 “이번에도 적정한 금액대에 매각이 성사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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