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하이패스 단말기와 연동되는 택시 단말기 시스템을 올해 상반기 안으로 구축해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해당 시스템이 구축되면 택시요금과 고속도로 통행요금이 하이패스와 연동된 택시 단말기에 자동으로 구분·합산돼 표출되기 때문에 택시기사가 요금을 단말기에 추가 입력할 필요가 없어진다.
하이패스 연동 단말기를 장착한 택시가 늘어나면, 현재 일반차량 대비 매우 낮은 택시의 하이패스 이용률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해당 시스템이 도입돼도 전국 모든 택시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경기, 인천 등의 지역에서 이비카드를 교통정산사업자로 이용하는 택시에 우선 적용되며, 타 지역 사업자와는 진행 중인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한국스마트카드 등 다른 교통정산사업자들과도 조속히 협약을 추진해 택시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