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는 창신동과 숭인동 일대 노후 계단을 친환경 계단으로 정비하는 공사를 실시한다. 이번 공사는 노후화로 위험한 계단을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계단으로 만드는 데 역점을 뒀다. 도시 미관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주민의 보행안전까지 확보해 누구나 찾고 싶은 계단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목표다. 공사에는 친환경 자재인 화강통석을 사용한다. 화강통석은 콘크리트보다 덜 미끄럽고 겨울에도 잘 깨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정비 대상은 이면도로 계단 중 폭이 3m 내외이면서 주민들의 이용이 많고 개선이 필요한 계단이다. 골목 계단은 사유지인 경우가 많아 토지 소유자의 동의를 얻고 주민 의견을 수렴한 후 공사를 진행한다. 주변 경관을 고려한 화단과 쉼터 등도 함께 조성한다./이지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