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스포츠카 감성 싣고 '올 뉴 아반떼' 컴백

현대차, 5년만에 완전변경 모델

전고 낮춰 날렵한 디자인 완성

25일부터 국내 사전계약 돌입




‘원조 국민차’ 아반떼가 스포츠카의 감성을 담아 돌아왔다.

아반떼는 지난 1990년 1세대 모델을 선보인 후 전 세계에서 1,382만대가 팔린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5년 만에 선보인 7세대 모델은 획기적인 변신에 성공했다. 강인하고 스포티한 느낌을 전해주는 전면 그릴과 더불어 더 넓어지고 낮아진 차체는 소박했던 옛 디자인에 작별을 고했다. 여기에 다양한 첨단 주행·안전시스템이 대거 장착돼 동일한 차급에서는 경쟁자가 보이지 않을 정도다.


현대차(005380)는 1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서 ‘올 뉴 아반떼’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신차 공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무관중 라이브 스트리밍 형식으로 한국과 북미를 비롯해 중국·호주 등에 중계됐다. 국내에서는 오는 25일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하고 미국에서는 올가을에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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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아반떼는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MPi (최대출력 123ps, 최대토크 15.7 ㎏f·m), 1.6 LPi (최대출력 120ps, 최대 토크 15.5 ㎏f·m) 등 총 2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1.6 하이브리드 모델과 고성능 라인인 1.6 T N 라인도 향후에 출시할 예정이다. 전장 4,650㎜, 전폭 1,825㎜, 전고 2,720㎜로 기존 대비 전장은 30㎜, 전폭은 25㎜ 커졌고 전고는 20㎜ 낮아져 더욱 날렵한 몸매를 갖췄다. 넓고 낮아진 전체적인 차의 비율에 따라 스포티한 디자인을 장착했다. 기하학적 형상의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은 스포츠카 같은 당당한 느낌을 전해준다. 전면부는 낮고 후면부로 갈수록 높아지는 디자인으로 긴장감과 속도감 넘치는 측면부를 완성했다. 운전석은 비행기의 조종석처럼 운전자를 감싸는 구조로 디자인해 몰입감을 높였다.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이 연결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핵심이다.

올 뉴 아반떼의 또 다른 특징은 현대차의 첨단 주행기능이 대부분 탑재됐다는 점이다. 모든 트림에 전방충돌방지보조·차로유지보조·차로이탈방지보조·차로이탈경고 등이 적용됐다. 음성인식 차량 제어 기능은 물론 차량에서 집 안의 홈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조작할 수 있는 ‘카투홈’ 기능이 국내 준중형 세단 최초로 적용됐다. 또 스마트폰 애플레이케이션으로 차량 출입 및 시동 걸기가 가능하다.

김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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