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검찰, 최치훈 삼성물산 의장 한달만에 재소환

최치훈(63) 삼성물산 이사회 의장 /연합뉴스최치훈(63) 삼성물산 이사회 의장 /연합뉴스



최치훈 삼성물산 이사회 의장이 한 달 만에 검찰에 다시 소환됐다. 삼성물산 합병과 그룹 경영권 승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소환을 자제한다는 방침이었지만 다시 삼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이복현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최 의장을 소환해 2015년 제일모직과 합병 전후 삼성물산의 회사가치 등락을 둘러싼 사실관계와 내부 의사결정 경로를 물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분을 보유한 제일모직에 유리한 합병비율을 만들기 위해 삼성물산이 합병 직전 회사 가치를 일부러 하락시켰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2015년 상반기 삼성물산의 신규 주택 공급량은 300여가구 뿐이었지만 합병 후 서울에 1만994가구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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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의장은 합병 당시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를 지냈고 이후 통합 삼성물산의 초대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최 의장은 지난달 11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후 수사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소환을 자제하라는 대검찰청의 지시에 따라 추가 소환을 미뤄왔다.


손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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