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시그널] 국민연금, 신한-우리금융-효성 회장 연임 반대

<수탁자책임委, 의결권행사 방향 심의·의결>

손태승-조용병 회장 등 연임 반대 의견

효성 3세 조현준·현상도 반대의결권 행사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경. /연합뉴스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경. /연합뉴스



국민연금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316140) 회장의 연임을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19일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산하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이라 회의를 열고 KB·신한·우리·하나금융지주(086790)를 비롯해 만도(204320)한라홀딩스(060980), 효성(004800) 등의 주주총회 안건의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과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에 대해서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두 후보 모두 기업가치 훼손 내지는 주주권익 침해 이력이 있다는 게 수탁자책임위의 판단이었다. 이 밖에도 하나금융지주의 사외이사 선임의 건(윤성복, 박원구, 백태승, 김홍진, 양동훈, 허윤, 이정원)과 감사위원 선임의 건(차은영, 윤성복, 김홍진, 양동훈)에 대해서서 모두 반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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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KB금융(105560)지주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의 건(허인), 사외이사 선임의 건(Stuart B. Solomon, 선우석호), 사외이사(감사위원) 선임의 건(최명희, 정구환)에 대하여 ‘찬성’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은 또 효성가 3세인 조현준·현상 씨의 사내이사 선임 건도 모두 반대하기로 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기업가치 훼손 이력과 기업가치 훼손에 대한 감시의무 소홀, 과도한 겸임이 이유였다. 조현상 효성 사장은 기업가치 훼손에 대한 감시의무에 소홀했고 과도한 겸임이 문제가 있다는 게 수탁자책임위가 내린 결론이었다.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의 만도 사내이사 선임의 건과 한라홀딩스 사내이사 선임의 건에 대해선 경영개선 노력이 다소 미흡하나, 그간 노력 및 최근 경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모두 기권하기로 결정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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