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 주요 대학, 온라인강의 추가 연장...학생들 "등록금 반환하라"

1학기 내내 온라인 강의 검토하는 곳도

반값등록금 운동본부,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예술대학생네트워크, 청년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에 참여하고 있는 회원과 대학생들이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등록금 환불, 학자금 대출금리 인하, 학내 민주주의 강화 등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반값등록금 운동본부,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예술대학생네트워크, 청년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에 참여하고 있는 회원과 대학생들이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등록금 환불, 학자금 대출금리 인하, 학내 민주주의 강화 등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온라인 강의기간을 연장하는 대학들이 늘고 있다.

19일 대학가에 따르면 동덕여대·숙명여대·숭실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는 당초 3월 29일까지로 예정됐던 온라인 강의 일정을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이들 대학은 다음 달 13일부터 대면 강의를 시작하게 된다.

이화여대는 이날 오후 “코로나19 팬데믹 선언에 따라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원격수업 기간을 2주 연장하고, 강의실 수업은 4월 13일부터 시작한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고려대·명지대는 온라인 강의 기간을 1주일 연장해 다음 달 6일부터 대면 강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앞서 온라인 강의 기간을 2주에서 4주로 연장했던 성균관대는 학기 전체를 온라인 강의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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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9일까지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기로 했던 서울대는 다음 주께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대는 코로나19 종식 시까지 비대면 수업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건국대·세종대·한양대는 온라인 강의 기간을 다음 달 3일까지로 1주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상명대는 2주 연장안을 두고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학생들과 시민단체들은 온라인 강의로 수업 질이 저하된다며 등록금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반값등록금 운동본부,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예술대학생네트워크, 청년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에 참여하고 있는 회원과 대학생들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에서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등록금 환불, 학자금 대출금리 인하, 학내 민주주의 강화 등을 촉구했다.


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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