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美 지난주 실업수당 7만건↑…약 2년6개월만에 최고

코로나19, 고용시장에도 충격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8만1,000건으로 전주보다 7만건 증가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 14일까지의 한 주간 기록으로, 2017년 9월 이후 약 2년 6개월 만의 최고 수준이다.

미 노동부는 실업수당 청구 급증에 대해 “확실히 코로나19 충격에서 기인한 것”이라면서 “많은 주(州)가 코로나19와 관련한 일시 해고를 보고했다”고 밝혔다.


4주 평균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만6,500건이 증가한 23만2,250건을 기록했다. 2018년 1월 이후 최고다.

관련기사



블룸버그통신은 코로나19 사태로 고용주들이 근로자들에 대한 일시 해고를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이안 셰퍼드슨은 최근 며칠간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를 볼 때 “다음 주 집계에서는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평상시의 10배 수준인 200만건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성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