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MB 필터' 다음 주 수입 시작... 마스크 수급 숨통 트이나

산업부 "2.5t 우선 도입... 6월까지 총 53t 수입 물량 확보"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 주부터 마스크 핵심 소재인 ‘멜트블로운(MB) 필터’를 외국에서 수입해 들여온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최근 서울 시내 한 약국 앞에서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선 시민들. /연합뉴스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 주부터 마스크 핵심 소재인 ‘멜트블로운(MB) 필터’를 외국에서 수입해 들여온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최근 서울 시내 한 약국 앞에서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선 시민들. /연합뉴스



정부가 공급난을 겪고 있는 마스크 핵심 소재 ‘멜트블로운(MB) 필터’를 다음 주부터 외국에서 수입해 들여온다. 마스크 수급에 숨통이 트일지 주목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 주부터 2개국 2개사에서 MB 필터 수입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2.5t 규모의 MB 필터가 먼저 수입되고, 오는 6월까지 도입 확정된 물량은 총 53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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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관계자는 “지난 2월부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공동으로 총 33개국의 113개 부직포 제조업체를 방문 또는 유선 조사해 이 가운데 9개국 28종의 MB필터 샘플을 도입했고, 이 가운데 3종의 샘플이 국내 마스크 성능평가를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성능평가를 통과한 MB 필터의 도입 기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삼성전자, 삼성물산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했고, 조달청 역시 계약기간을 기존 40일에서 5일로 단축하는 등 협력했다.

산업부 측은 “현재 추가로 1~2곳의 외국 MB 필터 제조사와 벌이고 있는 도입 협상이 마무리 단계”라며 “향후 수입물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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