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기획재정부는 ADB 이사회 최종승인을 통해 당초 5월2~5일 개최 예정이었던 연차총회가 9월18~21일로 미뤄졌다고 밝혔다. 장소는 기존 계획대로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다.
정부는 지난 11일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함에 따라 국내외 참가자와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ADB 연차총회뿐 아니라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춘계회의 등도 전화 또는 화상회의로 변경됐다. 18~22일 개최 예정이었던 미주개발은행(IDB) 연차총회도 9월로 밀리는 등 코로나19 여파로 줄줄이 글로벌 회의 일정이 변경됐다. 허장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은 “기업 해외진출, 고위급 경제협력 기회 확보,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활성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취소가 아닌 연내 연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세종=조지원기자 jw@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