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이해찬 "총선 후 열린민주당과 연합은 해야…합당은 어려워"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민주당 출신 무소속 손혜원 의원·정봉주 전 의원이 주도하는 비례 정당 열린민주당과의 4·15 총선 후 관계와 관련해 “최소한의 연합은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총선 후 열린민주당을 포함한 범진보 진영의 비례 정당이 통합하는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그때 가봐야 하는데 꼭 우리가 의석이 제일 많지 않더라도 원(院)을 구성하기 전까지 연합하면 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복수로 존재하는 범진보 비례정당과 통합에 대해선 “그분들하고 아주 친한 사람을 통해서 제가 직접 제안을 했는데 원래 독자적으로 하겠다고 해서 협상이 되지 않았다”면서 “합당을 해버리면 존재 자체가 상실되고 불과 몇 석만 얻어도 국고보조금도 나오기 때문에 (합당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총선 후 열린민주당이 독자 정당으로 지지자들이 모일 가능성에는 “대선 중심으로 정치국면이 넘어가는데 그 당에 대선 관계된 역할이 있거나 그러지는 않을 것 아니냐”면서 “지금 거기에 사람이 모일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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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 대표는 ‘민주당 출신이 무소속 출마 시 영구제명하겠다는 방침이 지역구 공천에서 낙천한 뒤 열린민주당 등 다른 비례 정당으로 출마한 사람에게도 적용되느냐’는 질문에는 “다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 대한 선거 지원 문제에 대해서는 “정당 간에는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안 되지만, 개인이 그 당 후보를 하는 것은 된다”면서 “우리 당의 개인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현역 의원 파견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는 갈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다”면서 “한 6~7명”이라고 말했다.

하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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