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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센코어테크,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재추진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센코어테크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10년 설립된 건축구조 토털 솔루션(Total Solution) 기업 ‘센코어테크’는 지난 2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IPO활동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감염 우려로 수요예측 전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등도 무산됨에 따라 지난 5일 증권신고서를 철회하고 IPO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공기단축 △원가절감 △현장 인력 축소 △모듈화 등 건설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기술인 V.E(Value Engineering: Value Up)개념을 도입해 설계·제작·시공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는 센코어테크는 독보적 역량을 바탕으로 양적·질적 성장을 이루고 있다. 2019년 3분기 기준 매출액 2,025억원과 영업이익 189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6%, 106% 증가한 수치다. 또한 전문건설업협회가 매년 발표하는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2017년 29위, 2018년 13위, 2019년 5위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시공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와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회사는 싱가포르 시장에도 진출했다. 지난 2017년 센코어테크의 공법을 싱가포르 도시개발공사(JTC)의 대형 물류창고 프로젝트에 적용해 수출하며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을 인정받고, 해외 민간기업 최초로 싱가포르 국가 개발부가 주최하는 ‘URBAN SUSTAINABILITY R&D CONGRESS 2019’ 국가 학술 세미나에 초청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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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성공적인 싱가포르 진출을 발판 삼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일본 등으로 시장 확대를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말레이시아에 현지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며, 싱가포르와 유사하게 집약적 건설에 대한 수요가 높은 일본에도 진출해 일본 건설 산업 현황에 부합하는 센코어테크의 현장 맞춤형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승환 센코어테크 대표이사는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에서 상장을 재추진하게 됐지만 많은 투자자 분들께 기존 구조설계 기업과는 다른 센코어테크만의 기술력과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상장을 통해 국내를 넘어 세계 건축구조 엔지니어링 시장을 선도하는 센코어테크가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센코어테크는 오는 4월 13일~14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20일~21일 공모청약을 거쳐 4월 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공모주식수는 219만 500주이며, 공모예정가는 1만2,400원~1만6,5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272억원~361억원이다. 상장 주관은 삼성증권이 맡았다. /wown93@sedaily.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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