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엔트에 따르면 일반 A형 독감(H1N1) 백신투약 후 조류독감(H5N1) 바이러스 감염 시 대부분의 생쥐가 사망한 반면, Q601로 명명된 이 물질을 경구 투약 후 일반 A형 독감 백신을 접종받은 생쥐는 조류독감에 대한 면역이 증대되어 생존률이 90% 이상으로 급격히 증가하는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매년 전세계 독감 유행 예측을 통해 독감 백신의 선 생산이 이루어 지지만 예측이 빗나갔을 경우 백신 효과가 제한적으로 나타나 많은 환자들의 발생하고 사망하는 현상이 종종 일어나는 상황에서 이번 발견과 같이 이종백신 접종으로도 효과를 보일 수 있다면 바이러스의 대유행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독감바이러스(Influenza virus)를 통해 확인된 Q601의 효과는 현재 유행 중인 코로나19에도 적용 가능하며, 향후 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했을 시에도 기존에 개발된 백신을 통해 항바이러스 면역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큐리언트는“ 백신개발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Q601의 개발을 추진하고, 국내외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앞으로의 대유행에 대비하는 광범위 백신이 개발될 수 있도록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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