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는 23일 오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지난 20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축구·야구·농구·배구 등 국내 4대 프로스포츠로는 처음으로 시즌을 중도에 끝낸 데 이어 남녀 배구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라 V리그 출범 후 첫 조기 종료로 결론을 냈다.
5라운드 종료 시점의 순위는 코로나19 탓에 리그 중단을 결정한 지난 3일까지의 성적과 같았다. 마지막 6라운드까지 끝내지 못한 만큼 우승 팀은 정하지 않고, 정규리그 1위 등 순위만 기록에 남기기로 했다. 남자부는 승점 64(23승7패)를 쌓은 우리카드가 대한항공(승점 62·22승8패)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이 승점 52(19승6패)로 1위, GS칼텍스가 2위(승점 51·17승8패)로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