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서울대학교가 온라인 강의 기간을 2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23일 서울대는 “온라인 강의 등 비대면 수업을 2주 연장(4월 12일까지)하기로 했다”며 “4월 12일 이후에도 비대면 수업을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개강 시기를 16일로 늦춘 서울대는 지난 4일 학생대표와 보직교수로 구성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관리위원회’를 열고 개강 이후 최소 2주 이상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면서 사태 추이를 보고 온라인 강의 연장을 결정할 방침이었다.
서울대 외에도 서울시립대와 경희대, 한국외대 역시 온라인 강의 기간을 2주 더 연장해 총 4주간 진행하기로 했다. 이들 대학은 내달 13일부터 강의실 수업을 진행한다. 동덕여대·숙명여대·숭실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도 애초 3월 29일까지로 예정됐던 사이버 강의 일정을 2주 연장하기로 했다.
고려대·명지대는 온라인 강의 기간을 1주 연장해 다음 달 6일부터 대면 강의를 시작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