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부터 벗꽃이 올라오고 있지만 코로나19 우려로 봄 기운을 즐기기도 어렵다. 봄 분위기 가득 담아 인스타그램에 ‘플렉스’ 할 소재가 부족한 사람들에게 ‘초코파이情 딸기블라썸’을 추천한다. 한정판이라 구하기가 어렵지만 막상 손에 쥔다면 선물용으로도 제격이다.
제품을 본 순간 기분부터 좋아지는 ‘비쥬얼’이다. 초코파이를 보고 군인일 때조차 느껴보지 못했던 기대감이 차오른다. 분홍색 벗꽃 무늬가 시원하게 자리 잡은 겉 포장지만 봐도 봄 기운이 물씬하다. 분홍색과 대비되는 오션블루의 색감마저 산뜻하게 다가온다.
과감하게 ‘초코 옷’을 던지고 분홍색 크림으로 겉면이 코팅된 딸기블라썸 초코파이를 보자 분홍색 마카롱이 연상된다. 포장지를 뜯는 순간부터 딸기향이 밀려온다. 기존 초코파이가 달아서 호불호가 갈렸다면 딸기블라썸은 상큼해 간식이나 후식으로 상큼하게 입맛을 정리할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딸기잼이 들어간 비슷한 종류의 파이 종류와는 달리 초코파이 특유의 마시멜로가 있어 다른 제품과의 차별성은 확실하다. 딸기 맛 화이트 초콜릿이 발린 빵의 맛이랄까? 딸기 잼도 많이 들어가 있어 먹는 내내 퍽퍽한 느낌은 없었다.
맛도 맛이지만 비쥬얼이 훌륭 해 ‘선물용’과 ‘플렉스용’으로 제격이다. 지인에게 나눠주고 며칠이 지나서 바로 추가 구매 후기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온다. 여자친구가 있거나 딸을 키우는 남성들에겐 소소하게 점수 딸 수 있는 제품이다. 오리온 관계자도 “초코파이情 딸기블라썸은 달콤 상큼한 맛과 함께 전에 없던 ‘핑크빛 초코파이’로 희소성도 높아 SNS 인증샷을 즐기는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오리온 초코파이는 지난 2017년 국내 양산형 파이 가운데 최초로 봄 한정판을 출시한 이후 ‘딸기&요거트’, ‘피스타치오&베리’ 등 매년 봄 색다른 맛과 디자인의 한정판을 선보이며 3년 연속 완판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선보인 딸기 블라썸은 색다른 비주얼에 힘입어 출시 전 진행한 SNS 체험단 이벤트에서 수천 명이 응모하는 등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