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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中企 잇따라 마스크 설비 투자 확대…“마스크 수급 완화 기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생산하고 있는 MB필터 모습. /사진제공=코오롱인더스트리코오롱인더스트리가 생산하고 있는 MB필터 모습. /사진제공=코오롱인더스트리



국내 중소기업들이 마스크 부족 사태에 마스크 생산 확충에 나선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심장충격기, 체성분분석기 제조사 메디아나(041920)는 마스크 수급 정상화를 위해 KF94 마스크 생산설비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추후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마스크 증여도 계획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메디아나는 수개월 전부터 설비업체와 생산설비 구축을 추진했다. 회사 관계자는 “마스크 생산설비는 일련의 생산 공정과 개별포장 등을 포함한 완전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며 “오는 6월부터 월 평균 100만개를 생산할 수 있고 최대 월 200만개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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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펙스도 MB 부직포 생산 설비를 증설한다. 마스크필터 소재는 물론 에어필터 분야로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선다. 시노펙스는 MB 방식의 액체여과용 필터 용융방사기술을 기반으로 2018년부터 나노급 필터를 공급해오고 있다. 전량 수입에 의존할 수 밖에 없던 고급 헤파필터를 대체해 국산화 하는 것을 목표로 기술개발을 준비해온 결과, 상반기 중으로 차세대 생산설비 설치에 이어 나노급 에어필터 원단 공급을 목표로 진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30여년간의 필터사업 분야를 개척해 온 노하우와 멜트블론(MB) 방식을 적용한 다양한 산업용 필터들을 제조 및 공급해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단 기간 내에 MB부직포 생산해서 에어필터와 마스크 등의 시장에 공급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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