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가 25일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제44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케미칼김교현 롯데케미칼(011170) 대표이사는 25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글로벌 톱7 화학사’ 비전 달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이날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제4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교역량 축소, 주요국의 성장률 하락, 유가 변동성 확대 등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가 예상된다”면서도 “‘글로벌 톱7 화학 회사’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대표는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롯데첨단소재와의 합병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안정적 수익 창출을 도모하겠다”며 “현재 진행 중인 신규 사업도 예정대로 잘 진행해 적극적으로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롯데케미칼은 미국 에탄 크래커 및 에틸렌글리콜(EG) 공장 가동,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확대를 위한 터키 ‘벨렌코’ 인수 등으로 신규 사업을 추진해왔다. 여수 폴리카보네이트(PC) 공장 증설을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도 강화했다.
김 대표는 이어 “디지털 전환을 통한 조직·업무 혁신으로 당사 역량을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으로 향상할 것”이라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제품 생산·유통·폐기 전 과정에서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롯데케미칼은 이날 주총에서 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사내이사는 3명에서 4명으로, 사외이사는 5명에서 6명으로 늘어 총 11명의 사내외이사진을 갖추게 됐다.
또한 지난 1월 첨단소재사업 합병에 따라 ‘토목 및 건설자재의 제조, 가공, 판매 및 시공업’의 사업목적을 추가해 건자재 사업을 영위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