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국 세탁기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LG전자는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자리한 세탁기 공장 가동을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2주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미국 테네시 생산법인은 월 10만대의 드럼세탁기와 통돌이세탁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600여명이 근무한다.
LG전자는 인도 정부의 ‘21일 봉쇄령’에 따라 인도 현지 노이다와 푸네의 가전·스마트폰 생산공장의 가동 중단 기간을 다음달 14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하는 등 코로나 19에 따른 생산 차질 규모가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가전 공장은 아직 정상 가동 중이며 인도 노이다와 첸나이 공장은 3주간 문을 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