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뤄진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봄이나 여름에 개최하는 두 가지 방안을 내놓았다고 아사히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조직위원회가 충분한 준비기간 확보를 이유로 여름 개최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반면 교도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IOC가 무더위를 피해달라는 일부 국제스포츠연맹의 요구에 따라 올림픽을 사상 최초로 봄에 개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통신은 또 재조정된 개최일은 약 3주 후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1년 연기가 타당하다면서 더 이상은 올림픽이 미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