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증권사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실적 방어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엔씨소프트(036570)·카카오 등을 추천주로 꼽았다. 하나금융지주(086790)·SK하이닉스(000660) 등 최근 주가 낙폭이 과도하다고 판단된 종목들도 추천주 명단에 넣었다.
29일 유안타증권은 엔씨소프트·카카오·SK하이닉스를 주간 추천주로 제시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 흥행과 리니지M 매출 유지에 힘입은 실적개선 가능성이 추천 이유로 꼽혔다. 카카오에 대해선 “카카오플랫폼에 기반한 모빌리티·카카오페이(증권)·카카오뱅크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며 “커머스·웹툰·게임·모바일금융 등 언택트 사업 지속성장의 주도주”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유안타증권은 SK하이닉스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예상 주당순자산(BPS)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9배 수준으로 지난 10년 메모리반도체 다운사이클 당시 최저점(0.9배)과 같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스마트폰·PC를 중심으로 수요둔화 우려가 크지만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는데다 글로벌 고객사의 데이터 센터 구축이 오히려 활발해지고 있어 메모리반도체 실적 감소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덧붙였다.
하나금융투자는 하나금융지주를 추천주 명단에 올렸다. 연초보다 주가가 30% 이상 하락하면서 배당 매력이 높아졌다는 이유에서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의 예상배당수익률이 8.84%에 달한다.
SK증권은 코아스템(166480)과 케이엠더블유(032500)를 추천했다. 우선 코아스템에 대해선 “자가 골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성 질환 의약품 개발 전문기업”이라며 “2014년 세계 최초로 루게릭병 치료제인 ‘뉴로나타-알’ 개발 및 판매를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SK증권은 케이엠더블유에 대해 “주파수 필터의 압도적 경쟁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5세대(5G) 통신 확산 시 직접적 수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