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032640)가 5G 상용화 1주년을 맞아 ‘5G 서비스 3.0’을 출시하고 수출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콘텐츠 및 기술개발에 5년간 2조 6,000억원을 투자한다.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교육,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U+5G 서비스 3.0’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일단 증강현실(AR) 영역에서 미국 스타트업 ‘스페이셜’과 함께 영화 ‘킹스맨’처럼 아바타로 회의를 할 수 있는 AR 협업 플랫폼을 개발한다.
또 구글과 함께 인터넷 검색 결과를 AR 기술을 활용해 실감형 이미지로 보여주는 콘텐츠도 개발한다.
가상현실(VR)과 관련해선 스테디 셀러 도서 ‘와이(Why)?’ 시리즈의 VR 제공을 시작으로 과학분야와 직업 체험 등을 몰입형 콘텐츠로 제작한다.
LG유플러스는 “5G 콘텐츠 제작, 수급과 유무선 융복합 기술개발에 5년간 2조 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5G 콘텐츠를 기반으로 수출 확대에도 나선다. 이미 지난해 말 차이나텔레콤과 실감형 5G 콘텐츠 및 솔루션 협력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23일엔 홍콩텔레콤에 VR 콘텐츠를 제공하는 계약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유럽과 동남아 등 글로벌 통신사와의 VR 콘텐츠 수출 협약도 진행 중이다.
B2B(기업간거래) 부문에선 스마트팩터리, 드론, 모빌리티 등 서비스를 추진한다. ‘선 없는 공장’을 목표로 국내에 5G 스마트팩토리 공장을 구축하고 5G 자율주행 기술도 고도화시킨다. 이밖에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과 함께 올해 상반기까지 드론 기체와 스마트드론 관제, 영상서비스의 5G 통신망 연동을 완료한다.
5G 커버리지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전국 85개시 등 인구밀집지역에 약 7만 5,000개의 5G 기지국을 확보했다. 올해도 5G 등 관련 분야에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투자를 통해 서비스 커버리지를 확보할 예정이다. 28GHz 주파수 대역 투자와 5G를 단독으로 서비스하는 SA(단독모드) 기반 구축에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