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연근해어선 120여척을 대상으로 친환경 에너지 장비 보급 사업을 벌인다고 29일 밝혔다. 친환경 에너지 장비 보급 사업은 어가에 연료비를 절감하고 탄소 배출량 감축 효과가 있는 친환경 에너지 절감 장치를 보급하려고 마련된 것으로 지난 2009년부터 시행해 왔다. 연근해어선에 설치된 유류 장치 등 저효율 노후 기관과 장비를 3~5배 효율이 높은 기관과 장비로 대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13억원을 투입해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연근해 어선·어업인을 지원한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연료비 절감, 생산효율 향상, 탄소 배출량 감축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최근 5년 간 국·시비 등 68억원을 들여 어선 753척을 지원했다./부산=조원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