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관내 구민들을 대상으로 소독분무기·살균소독제 등을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주민 스스로 자택·사업장 등을 방역할 수 있도록 소독분무기 1대와 분무형 살균소독제 2개를 동주민센터를 통해 대여 중이다. 소독분무기는 어깨에 메고 사용하며 20분 동안 661㎡(약 200평)의 면적을 소독할 수 있다.
대여를 원하는 구민 또는 관내 사업장 종사자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까운 동주민센터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사용한 물품은 하루 내로 반납해야 한다.
구는 코로나19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사회복지시설, 다중밀집지역, 전통시장, 숙박업소, 대치동 학원가 및 확진자 방문지 등 2,500여 곳에 선제적이고 집중적인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이수진 강남구 주민자치과장은 “방역물품 무상 대여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면서 “주민들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 수칙을 잘 실천해 지역 확산 예방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