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서울시, 코로나 피해 여행업체에 총 50억 지원

'서울형 여행업 위기극복 프로젝트' 추진

총 1,000개 업체에 각 500만원씩 지급

소상공인 관광업체 종사자엔 100만원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 체크인 카운터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영종도=연합뉴스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 체크인 카운터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영종도=연합뉴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고사 위기에 놓인 영세 여행업체에 총 50억원를 지원하는 ‘서울형 여행업 위기극복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형 여행업 위기극복 프로젝트’는 여행업체가 여행상품을 새롭게 발굴하고, 콘텐츠 고도화와 시스템 및 플랫폼 개선 등 기반을 조성하는데 필요한 사업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여행상품 기획 및 개발에 대한 사업계획 등을 심사해 총 1,000개 업체를 최종 선정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최소 5년 이상 여행업을 운영한 소기업 또는 소상공인이다. 올해 2~3월 월 매출 평균액이 전년도 월 매출 평균액 대비 75% 이상 감소한 업체 중 매출액 감소비율이 높은 업체를 우선 대상으로 고려한다. 선정된 업체에는 각 500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되며 전문가 현장 컨설팅도 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서류접수는 다음 달 1일부터 17일까지이며 서울관광재단 홈페이지(www.sto.or.kr)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정업체는 오는 4월29일 발표될 예정이며 지원금은 오는 5월부터 6월 말까지 지급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또는 서울시관광재단 홈페이지(www.sto.or.kr), 서울시관광협회 홈페이지(www.sta.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서울시는 여행업체에 대한 지원뿐 아니라 사각지대에 놓인 업계 종사자에 대한 지원에도 나선다. 특히, 가장 피해가 극심한 관광산업에는 50억원을 별도로 할당해 소상공인 관광사업체 1곳 당 2명의 무급 휴직자에게 각 월 최대 50만원씩, 2개월 간 무급휴직 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서울시 일자리정책과또는 관할 자치구 일자리 관련 부서로 연락하면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실상 개점휴업 중인 여행업체가 코로나19 진정 이후 관광시장이 회복되는 시기에 빠르게 대비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며 “여행업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극심한 대표 업종으로 관광숙박과 관광식당 등 연계 산업이 줄도산 할 우려가 큰 만큼 여행업에 대한 우선적이고 집중적인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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