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028670)은 30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안중호(사진·58)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안중호 대표는 취임사에서 “임직원의 잠재역량을 이끌어내는 것이 미래 신성장동력의 핵심”이라며 “긍정적이고 진취적 마인드와 자신감으로 무장해 다시 한번 새롭게 변화해 성장하자”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어 “실리를 바탕으로 한 강력하고 건전한 조직문화 구축을 통해 임직원, 고객, 주주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투명 경영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962년생인 안 대표는 부산대 영어영문학과 출신으로 1989년 범양상선 입사 이래, 31년간 해운 외길을 걸어 온 범양맨이다. 해운 영업 각 분야를 두루 거치며 국제적 감각과 마인드를 갖춘 ‘국제영업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추성엽 전 팬오션 대표는 사내이사직을 사임했지만 사측 요청에 따라 부회장 직함을 유지하고 남은 임기 동안 자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