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재 SKC(011790) 사장은 30일 “비즈니스모델(BM) 혁신을 가속화 하고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날 서울 SKC 본사에서 열린 ‘제47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올해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매우 커졌고 전망이 불투명하다”면서도 “모든 구성원은 어떤 난관도 뚫고 나간다는 각오로 의미 있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어 “과감한 BM 혁신을 통해 지난해 미래 성장의 큰 전환점을 마련했다”면서 “올해도 지속성장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 BM 혁신을 가속화 하고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SKC가 발표한 여러 BM 혁신 작업은 올해 초 마무리됐다. 2차전지 핵심소재인 동박 제조사 KCFT를 인수해 모빌리티 소재 사업에 진출했고 화학사업 분할을 통한 합작사 SK피아이씨글로벌 설립, SKC코오롱PI 지분 매각 등으로 1단계 BM 혁신을 완료했다.
이 과정에서 투자금 1조원도 확보했다. SKC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모빌리티, 반도체 소재 등 고성장 영역으로 2단계 BM 혁신을 추진하는 데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장동현 기타비상무이사, 배종서 사외이사 및 이관섭 사외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됐다. 배 사외이사는 감사위원으로도 선임됐다. 개정 SKMS에 따라 구성원과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함께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을 반영한 정관 일부 개정 안건도 통과시켰다.
SKC 측은 △회사 경영진에 대한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안건 △47기 결산 재무제표 승인 △지난해와 동일한 이사보수 한도 승인 △임원 퇴직금 규정 등의 안건도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