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기둔화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 여전, 환율 13.8원 오른 1,224.4원 마감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31일 시중에 공급

외환시장 안정효과 주목

30일 상승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이 1,224원4전에 거래를 마쳤다./연합뉴스30일 상승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이 1,224원4전에 거래를 마쳤다./연합뉴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이어지면서 30일 원·달러 환율도 13원8전 오른 1,224원4전에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원8전 오른 달러당 1,224.4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5원4전 오른 달러당 1,216원으로 출발한 후 1,220원대에 진입했다. 코스피가 오후 들어 잠시 상승하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 폭도 잠시 줄어들었으나 다시 오름세를 보이며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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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에는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지난 27일 코로나19 사태로 세계가 경기침체에 진입했다고 밝히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감이 고조된 상태다.

다만 한국은행이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120억달러를 31일 경쟁입찰 방식으로 시중에 공급할 예정이어서 국내 외환 시장이 점차 안정될 지 주목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이 공급된 후 환율은 오름세를 보이다가 6개월 후에서야 상승세가 꺾였다.


백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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