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가 30일 “노사가 상생하려면 협정문에 명시된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며 한국노총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박 대표는 이날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공장 부지인 광주시 빛그린산업단지에서 기자설명회를 열어 “한국노총과의 관계는 노사민정협의회의 결의가 중심이 돼야 한다”며 “노동계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광주시와 현대자동차는 광주형 일자리의 핵심인 자동차공장을 짓기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한국노총은 광주시가 노동계를 배제한 채 현대차 이익만 대변하고 있다며 협약 파기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