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되는 MBC 월화드라마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연출 김경희 / 극본 이서윤, 이수경) 에서 이준혁, 남지현, 김지수가 서로를 향한 의심의 싹을 키우기 시작한 가운데 양동근의 본격적인 등판을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365’는 완벽한 인생을 꿈꾸며 1년 전으로 돌아간 순간, 더 알 수 없는 운명에 갇혀버린 자들의 미스터리 생존 게임을 그린 드라마. 첫 방송부터 숨 쉴 틈 없이 휘몰아치는 폭풍 전개와 허를 찌르는 반전을 선사하며 단숨에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인생 리셋’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바탕으로 빈틈없이 설계된 서사는 스릴과 서스펜스, 그리고 오락적 재미까지 한 방에 선사한 것은 물론, 서막을 올린 리셋터들의 생존 게임에서 느껴진 치밀한 심리전은 시청자들의 추리 본능을 자극하며 지금까지와는 결이 다른 장르물의 진일보를 보여줬다.
리셋 초대자 이신(김지수 분)의 제안에 이끌려 각각 다른 이유로 인생 리셋을 결심한 형주(이준혁 분)와 가현(남지현 분), 그리고 정태(양동근 분). 과거 1년 전으로 인생을 되돌린 이들은 리셋을 성공한 것처럼 보였지만, 가현에게 뜻밖의 변수들이 발생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운명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든다. 이 과정에서 가현은 두 다리를 잃게 만들었던 뺑소니 사건과 관련되어 있는 연수(이시아 분)와의 관계를 이신이 알고 있었다는 것, 그리고 무작위로 리셋에 초대를 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여기에 이신은 리셋을 했음에도 사고에 휘말리게 된 것을 후회하는 연수에게 “되돌리고 싶다면 다음 리셋이 있는 그 날까지 살아남으세요 반드시”라는 묘한 말을 남기면서 그녀의 진짜 정체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웹툰 작가와 웹툰의 덕후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던 형주와 가현의 사이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서로의 아픔까지 공유하며 뺑소니 사건을 함께 공조하던 두 사람이었지만 연수가 사망한 채로 발견이 되면서 이들의 관계에도 심상치 않은 기운이 감지된 것. 자신과 연수의 관계를 리셋터들에게 모두 말해주려던 가현의 앞에 나타난 형주는 연수의 사망 소식을 알리며 경찰서가까지 동행할 것을 요구했고, 이에 과연 형주가 연수의 죽음에 가현이 연관되어 있다고 의심을 하는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이처럼 ‘365’에서 이준혁, 남지현, 김지수는 서로를 향한 의심의 칼날을 겨누기 시작했고, 이는 비단 이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리셋 이후 갑작스럽게 리셋터들이 죽음을 맞게 되자, 차례대로 한 사람씩 죽게 되는 데스노트 게임이 시작된 것이라는 말에 다른 리셋터들도 동요하기 시작했기 때문. 이 가운데 오늘(30일) 밤 8시 55분 방송되는 5-6회에서는 양동근의 본격 등장이 예고되면서 긴장의 고리를 더욱 팽팽히 당긴다. 아직 그의 진짜 정체가 무엇인지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이시아의 죽음과 그가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인지, 그의 등장으로 인해 리셋터들에게 어떤 파장이 일어나게 되는 것인지 본 방송을 손꼽아 기다리는 시청자들의 기대는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
이에 ‘365’ 제작진은 “양동근은 이준혁, 남지현, 김지수, 그리고 리셋터들에게 벌어지는 사건의 중심에 있는 인물로 새로운 전환점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며 “오늘 방송도 역시 예측 불가능한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은 오는 30일(월) 밤 8시 55분에 5-6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