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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전설들, 코로나 극복 경매 동참

니클라우스·펠프스 등 물품 기부

스포츠 스타 자선경매 사이트 초기화면.스포츠 스타 자선경매 사이트 초기화면.



스포츠계의 ‘전설’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금 마련 경매에 뜻을 함께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31일(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13개 나라, 115명 이상의 스포츠 선수와 지도자들이 코로나19 극복 기금 마련을 위한 경매에 동참한다”고 보도했다.


잭 니클라우스, 로리 매킬로이(이상 골프), 마이클 펠프스(수영), 스테픈 커리(농구) 등 20개 이상 종목의 스포츠 스타들이 뜻을 모으기로 했으며 시몬 바일스(체조), 데일 언하트 주니어(카 레이스), 데이비드 오티즈(야구) 등도 경매에 쓰일 물건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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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구호(Athletes for Relief)’라는 명칭의 이 경매는 오는 5월1일까지 진행된다. 25달러 이상을 기부한 사람이 원하는 아이템에 지원할 자격을 얻고 이후 추첨을 통해 해당 아이템을 가져갈 사람을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니클라우스의 사인 모자와 골프 장갑, 매킬로이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홀 깃발, 커리의 유니폼 등이 경매 목록에 올라 있다.

한편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마스터스를 주최하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은 코로나19 성금 200만달러(약 24억4,000만원)를 내놓았다. 4월10일부터 열릴 예정이던 마스터스가 코로나19 확산 탓에 가을로 연기되면서 약 1억달러의 경제효과를 누리던 오거스타 지역은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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