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조선·화학에 AI·IoT 융합 '제조업 혁신' 선도

[새 성장엔진 장착하는 부·울·경]

장광수(앞줄 오른쪽)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 등이 지난해 말 울산테크노산업단지 내 조선해양 하이테크타운에서 열린 선박브릿지 모의실험장치 시연회를 참관하고 있다./사진제공=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광수(앞줄 오른쪽)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 등이 지난해 말 울산테크노산업단지 내 조선해양 하이테크타운에서 열린 선박브릿지 모의실험장치 시연회를 참관하고 있다./사진제공=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울산시와 함께 정부의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정책에 따라 자동차와 조선, 석유화학 등 울산의 주력산업과 빅데이터·인공지능(AI)의 융합을 촉진하는 ‘스마트 AI 울산’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조선산업과 관련해 시는 조선해양산업4.0 사업으로 조선해양하이테크타운과 조선해양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실증센터를 지난해 12월 준공했다. 진흥원은 이를 바탕으로 AI 기반의 통합 설계관리와 검증 소프트웨어(SW) 개발, 안전, 환경, 의사결정, 공정, 생산설비 등 전 분야에 걸친 연구에 들어갔다. 또 이들 분야의 관리와 원격유지보수(RMS), 선박안전운항 SW 등을 개발해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실증센터는 실제 선박을 이용한 현장적용 테스트가 거의 불가능해 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자동차산업과 마찬가지로 조선해양산업에서도 친환경과 자율운항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다. 이에 따라 진흥원은 전기추진 스마트 선박 건조와 실증사업, 자율운항 선박실증 센터 구축도 진행하고 있다. 울산의 주력산업인 조선해양과 소프트웨어 기술을 융·복합해 미래 글로벌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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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산업 외 지역의 산업단지에 대한 기술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진흥원은 학남산업단지 내 정밀화학기업을 대상으로 AI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지능정보기술을 융합하고 있다. 시설 및 장비에 대한 고장과 사고를 사전에 예측하는 ‘산단 지능화 사업’으로 울산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확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진흥원은 이러한 스마트공장 구현의 기반이 되는 제조, 교통, 게놈, 도시안전 등 분야별 빅데이터 센터도 구축하고 있다. AI융합연구센터와 AI제조서비스지원센터를 유치하면서 산업분야 AI 전문인력 양성사업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장광수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스마트 팩토리 시대에 AI, 빅데이터, IoT 등 지능정보기술을 주력산업에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지역에 신산업을 일으키고, 인력양성을 더해 ‘스마트 AI 울산’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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