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는 31일 “농가 애로사항을 파악해 판로를 지원하고, 할인판매 지원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한달 간 전국 학교 급식이 중단될 경우 친환경농산물 812톤이 피해를 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 130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지역사무소에 판로지원센터를 마련해 막힌 공급을 터줄 계획이다. 아울러 20% 할인율이 적용되는 학교 급식용 친환경농산물 온·오프라인 판매를 확대하는 등의 방식으로 피해 물량 600톤 가량을 해소할 방침이다.
‘꾸러미 공동구매 캠페인’도 확대 운영해 총 212톤의 추가 판매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캠페인 대상은 전체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 공공기관으로 확대하고 배송비와 포장비도 지원한다. 급식 중단이 장기화할 것에 대비해 재배 기간이 2개월 내외로 짧은 품목에 대해서는 생산조정을 유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계속되는 학교 급식 중단에 대응해 친환경 급식 농가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들어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