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급락세로 2·4분기 첫날 거래를 시작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오전 9시40분 현재 전날보다 664.99포인트(3.03%) 하락한 21,252.17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900포인트가량 밀렸다가 다소 낙폭을 줄인 상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9.74포인트(3.09%) 내린 2,504.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9.94포인트(2.47%) 떨어진 7,510.16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하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오후 회견에서 “매우, 매우 고통스러운 2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약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3.27% 급락했다.
국제유가도 하락했다.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83% 내린 20.31달러에, 브렌트유는 4.82% 급락한 25.08달러에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