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정책

3월 소비자물가 1.0% 상승…코로나19로 돼지고기·달걀 가격 올라

3월 소비자물가동향

26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손님이 줄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26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손님이 줄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소비자물가가 3개월 연속 1%대 상승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공식품과 축산물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54(2015년=100)로 전년보다 1.0%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증가율은 올해 들어 1월 1.5%, 2월 1.1%에 이어 3달 연속 1%대를 기록했다.

관련기사



코로나19로 축산물 등 가격이 오르는 동시에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등 정부 정책 영향으로 자동차 가격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식재료 소비가 늘어나면서 축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6.7% 오르고, 가공식품도 1.7% 상승했다. 정부 개소세 인하로 승용차 가격은 2.6% 하락했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코로나19 사태로 감염 예방을 위한 소비패턴 변화, 경기진작 정책과 국제 유가하락이 물가에 영향을 줬다”며 “코로나19가 물가 상승과 하락에 복합적으로 작용해 3월 물가가 예상보다 크게 하락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세종=조지원기자 jw@sedaily.com

조지원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