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더시민 정조준' 이준석 "60만원 기본소득 넣으려다 걸려…민주당 즉각 해명해야"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연합뉴스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연합뉴스



오는 4월15일 치러지는 제21대 총선에서 서울 노원병에 출마하는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월 60만원 기본소득’ 공약을 철회한 더불어시민당(더시민)을 겨냥해 “슬그머니 넣으려다가 걸렸다”고 날선 비판을 내놨다.

이 최고위원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제가 이 비례연합정당이 가자환경당이나기본소득당의 비현실적이고 황당한 정강정책을 슬그머니 제도권 정치로 편입시키려고 한다는 지적을 누차했다”면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 최고위원은 월 60만원 기본소득 공약의 비현실성을 지적하면서 “도대체 어디서 재원이 나와서 모든 사람에게 매달 60만원씩 주겠다는 건지”라면서 “본진인 민주당은 이 사태에 대해서 해명을 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앞서 더시민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전 국민 기본소득 60만원 공약을 제출한 뒤 행정착오를 이유로 전격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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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철회 배경이 단순 행정착오인지, 더시민에 참여한 더불어민주당의 압력에 따른 것인지에 대해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기본소득 공약 철회 외압 논란은 더시민에 참여한 시대전환의 이원재 전 대표 페이스북을 통해 시작됐다.

이 전 대표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각 정당은 선거연합 취지에 맞게 각 정당의 정책을 제출해 단순 취합해 선관위 제출 10대 공약으로 제출하기로 합의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기본소득제 공약은 기본소득당에 양보하기로 하고, 대신 경제혁신과 사회혁신을 골자로 하는 공약을 추가 제출하기로 했다”고도 했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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