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4.15 이 후보] 이종구 "난 광주이씨 본류...중진의 힘으로 교통난 풀겠다"

■이종구 통합당 광주을 후보

재경부 출신 3선 '경제통'...당 쇄신 동참, ‘험지’ 광주을 출마

"우회로 늘리고 8호선 연장 추진...바이오 기업도 유치할 것"

4·15총선에서 경기도 광주시을에 출마한 이종구 미래통합당 의원이 오포읍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지역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이종구의원실4·15총선에서 경기도 광주시을에 출마한 이종구 미래통합당 의원이 오포읍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지역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이종구의원실



“오포읍은 교통지옥인데 (상대 후보가) 이 문제를 해결할 줄 모른다. 경험 많은 내가 하겠다.”

경기도 광주시을 지역구 총선 후보로 나선 미래통합당 3선 이종구 의원은 “4년 동안 교통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뭐했느냐”고 꼬집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일찍이 ‘험지 출마’로 당 쇄신에 동참했다. 지역구 강남갑은 태영호 전 북한공사에게 물려줬다.

이 의원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재정경제부를 거쳐 17대 국회에 입성했다. 국회에서는 예산산결특별위원회 간사, 기획재정위원회에 이어 현재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이다. 선거사무소는 광주시 오포읍 태재고개 가까이 잡고 ‘국가대표 경제통’을 내걸었다. 이 의원은 “오포읍 광주시을은 주민 약 11만명(전체 약 18만명)이 사는데 분당·판교로 출퇴근하는 길인 태재고개 국도가 아주 ‘교통지옥’”이라며 “상대 후보(민주당)의 방식과 논리로는 해결하지 못한다”고 못 박았다. 더불어민주당은 태재고개를 확장하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 의원은 “더 넓혀봐야 더 큰 주차장이 된다”고 꼬집었다.


경제통인 이 의원의 해법은 우회로와 지하철이다. 이 의원은 “신현리에서 율동공원으로, 능평리에서 광지원리로 우회로를 더 만들면 된다”며 “그리고 지하철 8호선을 판교역에서 오포읍까지 연장하겠다”고 말했다. 도로와 지하철을 늘리면 국가 재정 투입이 필수다. 그는 “이런 공약은 초선인 상대후보가 할 수 없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4·15총선에서 경기도 광주시을에 출마한 이종구 미래통합당 의원이 오포읍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지역공약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이종구의원실4·15총선에서 경기도 광주시을에 출마한 이종구 미래통합당 의원이 오포읍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지역공약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이종구의원실


이 의원은 “4년 동안 허송세월했다. 도로를 확장하겠다면서 지질조사도 안 했더라”며 “수서에서 삼동역으로 가는 지하철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는데 삼동역은 광주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교통지옥’ 문제는 로컬(지역) 이슈로 하면 안 되고 국가적인 문제로 끌어올려야 한다”며 “필요성과 당위성·타당성이 있어야 하는데 재경부 출신에 3선 의원인 나보다 (상대 후보가) 더 잘하겠느냐”고 강조했다.

주민들의 숙원인 교육 문제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학교가 모자라 컨테이너 박스에서 공부하고 인도가 부족해 등·하교 길도 위험하다”며 “오포 지역에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신설하고 인도를 확충해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곤지암읍과 도척면에는 바이오와 식품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장기 공약도 내놨다. 이 의원은 “현재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장이고 네트워크도 많다”며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사업과 기업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강남을 떠나 광주을을 왜 선택했느냐고 묻는데 난 광주이씨, 여기가 본향”이라며 “광주이씨 문중분들이 400~500세대가 사시는데 저에게 아주 큰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광주=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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