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영(왼쪽), 우지윤(오른쪽). / 사진=쇼파르뮤직볼빨간사춘기의 멤버 우지윤이 팀을 공식 탈퇴한다.
2일 소속사 쇼파르뮤직은 보도자료를 통해 “멤버 지윤이 향후 진로에 대한 개인적인 고민 끝에 볼빨간사춘기로서 활동을 마무리하고자 하는 의사를 밝혔다”면서 “볼빨간사춘기는 새로운 멤버 영입 없이 안지영 1인 체제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속사측은 “멤버들과 함께 신중하게 고민하는 시간들을 가졌고, 멤버들은 오랜 기간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생각을 이해했으며, 저희 또한 지윤의 선택을 존중해 이 같은 결론을 짓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볼빨간사춘기가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게 돼 쇼파르뮤직도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무엇보다 본인 의견을 존중하며 지지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1인 체제로 변화한 볼빨간사춘기는 5월 중 발매 예정인 앨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볼빨간사춘기의 음악을 이어나갈 지영에게 애정 어린 응원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우지윤은 이날 팬들에게 자필 편지로 볼빨간사춘기를 떠난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는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은 뭘까’ 앞으로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과정이 있었다”며 “더 늦기 전에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또 “앞으로는 볼빨간사춘기를 바라보는 팬 그리고 친구로 돌아가 응원하려 한다”며 “찬란한 시간을 함께해줘 정말 감사하다”고 적었다.
2016년 볼빨간사춘기로 데뷔한 우지윤은 팀에서 기타와 베이스, 서브 보컬, 랩 등을 맡았다. 그가 속했던 볼빨간사춘기는 ‘우주를 줄게’, ‘좋다고 말해’, ‘나만, 봄’, ‘여행’, ‘썸 탈꺼야’, ‘심술’, ‘워커홀릭’ 등 여러 곡을 히트시키며 촉망받는 여성듀오로 자리매김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