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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그것이 알고싶다]격리 기간 투표는 어떻게?

☞자가격리자는 사실상 불가능...확진자는 거소투표나 생활치료센터에서

■동물→사람 감염 가능한가?

☞고양이는 가능성 있어...개는 상대적으로 민감도 낮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국내에서만 만 명에 육박하는 등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번 주말 끝날 예정이었지만 국내 신규 확진자가 하루에 100명 가까이 늘어나는 등 아직 안심할 수 없다는 지적이 잦다. 이러한 가운데 2주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서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는 어떻게 투표를 진행해야 할까. 동물에서 사람에게도 코로나가 옮을 수 있을까.

제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첫날인 1일 오전 일본 도쿄도(東京都) 미나토(港)구 한국중앙회관에 설치된 재외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고 있다. 주일본한국대사관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투표소 건물 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방문자의 체온을 점검하고 투표소 곳곳에 손 소독제를 비치했다./연합뉴스제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첫날인 1일 오전 일본 도쿄도(東京都) 미나토(港)구 한국중앙회관에 설치된 재외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고 있다. 주일본한국대사관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투표소 건물 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방문자의 체온을 점검하고 투표소 곳곳에 손 소독제를 비치했다./연합뉴스


■확진자·자가격리자 총선 투표는 어떻게?


☞확진자는 거소투표 또는 생활치료센터 내 사전투표소에서...자가격리자는 사실상 불가능

격리자 중 지난달 28일까지 거소투표를 신청한 경우 병원이나 자택 등 자신이 머무는 곳에서 우편으로 투표할 수 있다. 경증 환자가 머무는 생활치료센터에서도 특별 사전투표소를 설치해 투표를 하 수 있다.

하지만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 중 병원에 머무는 이들과 외국에서 들어와 자가격리 중인 이들의 투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이동에 제한을 받는 만큼 투표소에 가는 것 자체가 불법인 셈이다. 지난 1일부터 정부가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 자가격리 방침을 세운 가운데 해외에서 우리나라로 오는 내국인이 하루 평균 5,000명선임을 고려하면 총선까지 최대 7만여명이 투표에 참여할 수 없다.

보건당국과 선거관리위원회도 달리 방법이 없다는 입장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정례브리핑에서 “국민의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 안전하지 않은 방법으로 실행하지 못한다면 참정권 보장이 쉽지 않다”며 “자가격리나 치료 중인 사람의 참정권을 어떻게 안전과 조화를 이루며 보장해줄 수 있을지 관계자들이 고민하고 있는데 어려운 숙제가 많다”고 말했다.

고양이고양이


■동물→사람 감염 가능한가?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고양이는 가능성 있어...개는 상대적으로 민감도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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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의 한 방송에서 개가 코로나19의 매개체가 된다는 보도가 나온 뒤 개를 독살하려는 시도가 늘어나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19 전염을 우려하는 주민이 독극물이나 쥐약을 바른 먹이로 개나 고양이를 유인해 죽이려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애완동물이 사람에게 코로나19를 옮길 수 있을까.

중국 하얼빈의 수의·생물공학 국가 핵심연구실은 ‘bioRxiv’에 투고한 논문에서 고양이가 코로나19에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다양한 동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주입하는 실험을 했는데 고양이와 흰색담비가 매우 민감한 것으로 나왔다. 연구진은 이 동물들의 체내에서 바이러스가 효과적으로 증식했다고 밝혔다. 게다가 고양이는 호흡기 비말을 통해 다른 고양이에게 바이러스를 옮긴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반면 개는 민감도가 낮았고, 돼지와 닭 오리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과학저널 ‘사이언스’는 지난달 31일 “아직은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다는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밝혔다.

■말라리아 치료제가 코로나19에 효과?

☞트럼프 대통령은 유망하다고 밝힌 반면 EMA는 증거 없다고 일축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23일 코로나19 태스크포스 브리핑에서 “클로로퀸과 Z-Pak(항생제의 일종) 결합은 매우 좋아 보인다”며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신의 선물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유럽의약품청(EMA)는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클로로퀸 모두 코로나19 치료에 긍정적인 증거가 없다고 강조했다. EMA는 두 약 모두 심각한 부작용의 가능성이 있으며, 국가 비상사태용 프로그램에서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경고했다.


우영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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