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은 2일 경남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해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애로를 겪는 소상공인의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보증업무처리 지연에 대한 해결방안을 공유했다.
경남신보는 최근 소상공인의 자금난을 해소하고자 정부 및 지자체의 코로나19 긴급 특별지원 등의 급격한 보증 수요 증가로 업무처리지연 및 인력부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허 시장은 이날 경남신보 방문을 통해 자금지원 과정상의 소상공인들의 불편함을 파악하고, 경남신보의 업무 폭증을 해결하기 위한 필요인력을 긴급 지원키로 결정했다. 시는 창원지점 3명, 마산지점 2명, 진해지점 1명 등 총 6명의 인력지원은 물론, 재단 출연금을 당초 6억원에서 11억원으로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허 시장은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소상공인들의 빠른 재기를 위해서는 경남신보의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다 헤아릴 순 없지만 신속한 자금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인력 지원 외에도 협조 가능한 부분이 있다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창원시 소상공인 긴급자금은 현재 신청이 마감돼 대출실행이 은행에서 순차적으로 처리되고 있다. 자금이 필요한 업체는 신용등급에 따라 시중은행 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방문(또는 온라인 예약)해 초저금리 직접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