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준법감시위원회는 3일 서초구 삼성생명사옥에서 4차 회의를 가진 뒤 최근 홈페이지 개설 뒤 약 30여건의 신고 제보 건을 접수 했다고 밝혔다. 준법감시위원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 내 준법 경영 위반 사항을 신고받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준법감시위 사무국은 이를 사안 별로 분류 한 뒤 위원회에 보고했다.
준법감시위에 따르면 이달 중에 열릴 예정이었던 위원회와 준법 경영 감독 대상이 되는 삼성 7개 관계사 컴플라이언스 관계자와의 워크샵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무기한 연기됐다.
준법감시위는 이날 ‘삼성피해자 공동투쟁’의 요구 사항에 대해 논의 과정도 거쳤다. 위원회가 삼성에 제시한 권고안 가운데 노동과 관련된 회신 내용을 검토한 뒤 전반적인 노동, 노조관련 구체적인 개선의견 등을 위원회 차원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사무국은 외부 전문인력 3인(외부 변호사 2인, 회계사 1인)을 충원해 사무국 인력구성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