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오리온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8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가정에서 간식 소비가 증가하면서 한국과 중국의 과자 수요가 예상보다 좋았다”며 “주요 경쟁사의 생산 시설이 우한에 집중돼 있어서 소매 채널에서 시장점유율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한국은 찰 초코파이와 단백질 바 매출 호조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이 6% 늘 것으로 기대되고, 중국은 춘절 시점 차이에도 불구하고 과자 수요 증가, 스낵·파이 시장점유율 상승, 김 스낵 매출 확대로 같은 기간 8% 성장, 베트남은 쌀과자 매출 호조로 매출액이 22% , 러시아는 초코파이 매출 호조로 매출액이 31%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한국과 중국의 경우 외부 활동 자제에 따른 가정의 간식 소비 증가로 1분기 과자 수요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경쟁사 대비 생산 및 판매를 빠르게 정상화하면서 1분기 중국 제과 시장에서 점유율이 상승했다”며 “중국에서 2분기에 찰초코파이, 스낵 익스텐션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인데, 통상 매대 시점 점유율이 한번 변화하면 고착화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2분기 중국법인 매출 증가율은 비교적 견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jjss123456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