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4분기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3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리고,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이 전망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610억원, 368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4%, 293% 급증한 수치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충격과 관련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공급하는 자가면역질환치료제와 항암제는 필수의약품이어서 수요의 하방 리스크가 낮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물류 문제로 약품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한 수요처들이 오히려 약품 재고 레벨을 상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이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SC’가 유럽 시장에 조기 안착할 개연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병원에서 투여받지 않고 자택에서 피하지방 주사로 자가투여하기 때문에 램시마 SC에 대한 의사들의 처방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