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SM상선, 2M과 미주노선 공동 서비스 개시

SM상선의 컨테이너선 SM칭다오호가 캐나다 밴쿠버항에 접안중이다./사진제공=SM그룹SM상선의 컨테이너선 SM칭다오호가 캐나다 밴쿠버항에 접안중이다./사진제공=SM그룹



SM상선은 6일 세계 최대 해운동맹 2M과의 공동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동 서비스의 첫 항차는 퍼시픽 사우스 웨스트 서비스1(PS1) 노선의 머스크 알골(Maersk Algol)호로 이날 중국 청도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해당 노선에서는 1만1,5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6척으로 구성된 선대가 아시아~미주 간의 컨테이너 화물을 실어 나른다. 또 다른 노선인 퍼시픽 사우스 웨스트 서비스2(PS2)는 1만3,000TEU급 선박 17척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SM상선은 북미 전역으로 전자제품, 자동차 부품, 농수산물, 소비재 등 다양한 화물을 운송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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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상선은 2M과 공동운항, 선박교환, 노선개설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SM상선은 이번 공동서비스를 통해 회사의 주력 노선인 미주노선 서비스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기존 2개였던 미주노선이 3개로 확대되고 기존에 운영하던 6,500TEU 선박보다 선박 크기가 약 2배 늘어나 컨테이너 단위당 원가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칠봉 SM그룹 부회장은 “2M과의 협력을 통해 전세계 화주에게 신뢰받는 선사로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국내외 산업 경제가 어렵지만 위기가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전 임직원들이 합심해 헤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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