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봄 마케팅’에 나선다. 야외활동에 적합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용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타이어 교체 고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161390)앤테크놀로지는 초고성능 SUV용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SUV’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포르쉐, BMW, 아우디 등 독일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의 주력 SUV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했던 ‘벤투스 S1 에보 SUV’ 시리즈의 최신 모델이다. 톱니가 맞물린 듯한 구조로 빗길 수막현상을 예방하고 젖은 노면에서의 접지력을 향상시켰다. 또 타이어 안쪽과 바깥쪽의 패턴 간격을 달리해 제동력은 높이고 소음은 최소화했다. 미쉐린코리아는 안전성과 정숙성에 초점을 둔 SUV 전용 타이어 ‘미쉐린 프라이머시 SUV’를 선보였다. 기존 자사 타이어 대비 젖은 노면에서 제동 거리는 1.5m, 마른 노면에서의 제동거리는 1.6m 줄였다. 중량이 무거운 중대형 SUV의 안전운행을 위해 타이어의 뼈대인 케이싱 벨트를 두 겹의 고강도 소재로 설계해 내구성을 높였다. 17인치부터 20인치까지 총 11개 사이즈를 출시했다.
봄을 맞아 타이어를 교체하려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금호타이어(073240)는 ‘타이어프로’ 전 대리점을 대상으로 오는 5월31일까지 신용카드 할부 수수료를 전액 지원한다. 또 고객이 원하는 곳에서 차량을 픽업해 타이어를 교체한 후 다시 가져다 주는 ‘무료 교체대행서비스’도 실시한다. 콘티넨탈은 오는 6월5일까지 ‘콘티프로콘택트’ 등 6개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필립스 차량용 공기 청정기’를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