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생필품 품귀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싱가포르에 PB 화장지 2종을 긴급 수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한 PB 화장지 2종은 홈플러스 PB브랜드 ‘심플러스’ 화장지와 미용티슈로 2,000여개 물량이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동남아시아 전자상거래 플랫폼 ‘큐텐’이 싱가포르의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큐텐의 본사가 있는 싱가포르는 주요 식료품의 90%를 말레이시아로부터 수입하는데 말레이시아 정부가 지난달 18일부로 국경을 봉쇄함에 따라 각종 생필품의 사재기가 벌어져 품귀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큐텐이 홈플러스 측에 PB 화장지 공급을 제안했고, 홈플러스는 긴급하게 화장지와 미용티슈 초도물량 2,000여개를 마련해 이날 부산항 컨테이너선에 선적했다.
이범희 홈플러스 경영기획조정팀 차장은 “큐텐과 이번 초도 물량 수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생수 등 각종 생필품을 현지에 공급하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