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흥덕과 서원 총선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미래통합당 후보들을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청주KBS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진행한 청주 흥덕 선거구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도종환 후보의 지지율이 49.9%를 기록해 통합당 정우택 후보(33.2%)를 16.7%포인트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이번 조사에는 통합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지난 5일 사퇴한 김양희 후보(2.6%)도 포함됐다. 당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서 도 후보(52.4%)와 정 후보(28.0%)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서원 선거구는 민주당 이장섭 후보가 46.3%로 통합당 최현호 후보(33.7%)를 12.6%포인트 앞섰다. 당선 가능성도 이 후보가 51.0%, 최 후보가 29.2%를 기록했다. 청주KBS가 지난달 2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30.4%)와 최 후보(29.2%)가 접전을 벌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최 후보를 오차 범위 밖으로 밀어냈다.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 임의전화 걸기(RDD)에서 무작위 추출하는 방식으로 지난 4일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4.4%포인트이고, 신뢰수준은 95%다. 표본 크기는 흥덕과 서원이 각각 503명, 507명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https://www.nesdc.go.kr)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