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는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추가경정예산과 긴급재난지원금의 차질없는 집행을 위해 중소 협력업체와 손잡고 지역상품권과 온누리상품권을 월 1억장 이상 생산할 수 있는 체제 구축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조폐공사는 정부의 추경 집행에 따라 지역상품권과 온누리상품권 수요가 연간 2억장(1만원권 기준) 이상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현재 정부와 여당이 논의중인 긴급재난지원금에 따른 상품권 수요도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조폐공사 채종천 ICT사업처장은 “월 3,300만장 수준이던 상품권 수요가 코로나19 사태로 급증하고 있다”며 “정부 정책의 차질없는 집행을 돕기 위해 관련 상품권 생산능력을 대폭 늘렸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조폐공사는 ‘특별대책단’을 구성해 가동하고 있고 중소업체와 긴밀한 협력체제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전용 상담창구’를 신설하는 등 지자체에 ‘지역상품권 원스톱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월 17일 국회를 통과한 추경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상품권 발행 규모를 3조원에서 6조원으로 확대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