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집콕' 아이들 위해 승용완구 잘 나가요

"장거리 나들이 대신 집근처서" 자전거·킥보드 판매 증가

코로나19로 여파로 아이들을 위한 근거리 승용 완구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으로 장거리 나들이에 대한 부담이 커진 가운데 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집 근처나 인근 공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자전거와 킥보드, 인라인 스케이트 등이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7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3월 스케이트보드와 킥보드 등 보드류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23.3% 증가했다. 아동용 자전거 또한 같은 기간 대비 16.8% 늘었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에서도 최근 근거리 승용완구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3월 한 달 간 G마켓을 통해 판매된 관련 제품 매출을 살펴보면 킥보드가 전년 동기 대비 58%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고, 스케이트보드는 47%, 아동용인라인은 10% 늘었다. 또 아동용 보조바퀴 자전거는 34%, 주니어용 두발 자전거도 26%의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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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CJ오쇼핑이 처음으로 선보인 시즌제 유아동 기획프로그램인 ‘슬기로운 육아생활’ 론칭 방송에서는 스위스 프리미엄 모빌리티 브랜드 ‘마이크로 킥보드’의 최신 상품인 ‘맥시T 폴버블 LED’가 방송종료 10분 전에 매진되는 등 근거리 승용완구에 대한 최근 인기를 증명했다.

롯데홈쇼핑도 근거리 승용완구에 대한 최근 인기를 반영해 오는 21일 ‘글로버킥보드’의 베스트셀러 제품에 대한 특집 방송을 준비 중이다. 또 해당 방송 구성 상품을 온라인에서 최대 35% 할인된 가격에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에서 킥보드 관련 특집 방송은 지난 2016년 이후 처음이다.

홈쇼핑 관계자는 “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 지면서 아이들의 공부나 운동 등에 고민이 많아지고 있다”며 “특히 따뜻한 봄이 오면서 나들이 욕구가 커지는 가운데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는 집 근처나 인근 공원에서 즐길 수 있는 근거리 승용완구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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